너나 나나 '돈 굴리는 비법이 필요해'
며칠 전 한경 기사에서 마음에 팍팍 와 닺는 기사를 발견했다.
60대인데, 아파트 줄여 2억 원을 은행에 맡겼는데 한달 이자가 91만원에서 56만원으로 줄어 생활하기 어렵다는 기사였다. (기사보기 :저금리시대의 비명 바로 가기)
저금리와 고물가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이 기사는 남의 일이 아니다.
2억이라는 돈이 적은 금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돈을 노후자금으로 쓰려면 결국은 원금을 까먹어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말. 원금이란 까먹기 시작하면 몇 번의 파도에 바다에 만든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2억이라는 돈이 몇 년 사이에 고스란히 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수입을 만들기 어려운 노후에 적지 않는 돈을 가지고도 노후생활에 불안감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다.
필자도 여느 3040처럼 노후 준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번 기사를 통해 우리도 위의 사례에 봉착하지 않도록 함께 세가지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첫째, 내 생활비는 내가 준비. 지금부터 10만원씩 넣어 볼까?
늙어서 돈 없으면 그보다 더한 설움도 없다고 한다. 노후에 돈은 자신감이라는 말처럼 매달 일정액의 연금 가입은 필수다. 필자도 7년 전에 변액유니버셜보험에 20만원 정도 가입했었는데, 사업비등으로 많은 비용이 빠져나가 손해인 것 같았으나 보험의 특성상 해약이 어려워 지금까지 유지했더니 꽤 목돈이 되었다. 원래 목돈 마련이 목적이었지만, 노후생활을 위해 향후 연금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원계획을 수정했다. 또, 연말정산을 위해 가입해둔 개인연금저축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국민연금까지 더해진다면 노후 생활비가 걱정이 좀 덜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30살에 매달 10만원씩 20년을 적립한다고 생각해 보라. 원금만 2400만원이다. 지금 당장 수입의 5%선, 혹은 월 20만원 미만(혹은 부부라면 각각 10만원씩)으로 연금상품이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한다면 노후가 다소 덜 불안해 질 것이다. 연금을 더 늘리기 위한 추천상품은 이왕이면 주식형으로 가입하기를 권한다.
둘째, 젊을 때 투자에 집중. 노후에 더 많은 생활비를 만들어야지~
[한국의 부자들]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이 생각난다. 어느 부자가 저자에게 말한 내용인데…
“젊은이, 젊을 때 부지런히 투자하게… 늙으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돈이 붙지 않는다네~”
그 구절을 외우지 않아 정확하지 않지만 늙으면 돈이 붙지를 않으니 젊을 때 돈을 모아야 한다는 부자의 진심 어린 충고였다.
필자는 2억 원의 목돈을 3.8%의 정기예금에 넣어 생활비 걱정을 한다는 이번 기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해 봤다. 나이가 많으면 안전을 선호하니 2억 원을 은행에 넣어 너무 낮은 정기예금의 이자로 생활하는 건 아닐까?
만약 30대나 40대에 2억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아마 좀 더 적극적인 투자로 돈을 늘릴 것이다. 결국 젊을 때 투자의 눈을 떠야 한다는 것. 같은 2억이라 하더라도 40대의 2억과 60대의 2억은 전혀 다르다. 젊을 때 투자에 눈을 뜬 사람이라면 60대에 2억 원의 목돈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운영 했을까? 아마 2억을 모두 은행에만 넣어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1억 원은 금리 높은 상호저축은행(부부 각각 5천만 원), 펀드에 일부, 주식에 일부 등등 … 아마 자신의 투자원칙에 따라 분산 투자하여 더 많은 생활비를 확보했을 것이 분명하다.
또 하나 추가할 것은 노후에 필요한 것이 결국 돈이니 노후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셋째, 노후의 수입구멍을 찾아라. 늙어도 직장이 있어야지~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의술의 발달로 생명이 연장되어 예전에 비해 은퇴 후 죽을 때까지 생활기간에 30~40년으로 늘어났다. 예전에는 70대는 호호할아버지였지만 요즘은 70대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현 직업에서 틈새를 찾으면 좋겠지만 마땅히 없다면 자신이 하고 싶었고 잘 했던 것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70대까지 일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준비해 두는 것이다.
58세에 정년 퇴임해서 건강하게 지내다 85세에 사망했다고 가정하자. 27년은 무수입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활동력이 왕성한 때이기도 한 60대를 젊은 마음으로 준비해 보면 어떨까? 이렇게 노후를 준비한다면 절대로 노후가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3가지가 어렵거나 시간이 없어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핑계를 대기보다 노후 문제는 자신의 문제인 만큼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말년 운을 좋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경닷컴 기사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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