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가 인기는 많지만, 실제로 돈을 벌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많다.
특히 부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튜브 쇼츠 수익화는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자.
1. 수익화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유튜브 쇼츠로 수익을 내려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그 조건이 쉽지 않다.
- 구독자 1,000명 이상
- 지난 90일 동안 쇼츠 조회수 1,000만 회 이상
롱폼(긴 영상) 수익화 조건인 구독자 1,000명과 공개 동영상 4,000시간 시청 시간도 어렵지만, 쇼츠 조회수 1,000만 회는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다. 쇼츠 영상 하나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해도 그걸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다.
2. 조회수에 비해 너무 낮은 수익
운 좋게 수익화 조건을 달성해도 쇼츠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쇼츠는 기본적으로 쇼츠 펀드나 쇼츠 광고 수익 배분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데, 광고가 짧게 삽입되기 때문에 단가가 낮다.
- CPM(1,000회 조회당 수익)이 롱폼 영상보다 훨씬 낮다.
- 100만 조회를 기록해도 실제 수익이 몇 만 원 수준에 그칠 때가 많다.
3. 콘텐츠 제작 부담과 시간 투자
쇼츠는 짧지만 퀄리티 높은 편집이 필요하다.
트렌디한 편집, 자막, 음악 등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를 주는 영상을 만들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부업으로 시작하는 입장에서 이런 고퀄리티 쇼츠를 꾸준히 제작하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
4. 바이럴의 난이도와 지속성 문제
쇼츠의 장점은 빠른 바이럴이지만, 경쟁도 치열하다.
쇼츠 알고리즘이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콘텐츠를 밀어주는 구조라, 영상 하나가 잘 돼도 지속적인 조회수와 구독자 확보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쇼츠 시청자는 구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데 익숙한 시청자들이라, 영상 하나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수익 모델의 한계
쇼츠 수익화 외에 협찬이나 상품 홍보 같은 부가 수익 모델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쇼츠 영상 특성상 브랜디드 콘텐츠가 제한적이고, 제품 설명이나 광고를 넣기 어려운 포맷이기 때문이다.
결론: 유튜브 쇼츠, 부업으로 하기엔 벽이 너무 높다
유튜브 쇼츠로 돈을 버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일반인이 부업으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수익화 조건의 어려움, 낮은 수익, 콘텐츠 제작 부담까지 고려하면 장기적인 전략과 시간 투자 없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다.
쇼츠를 통해 성공하고 싶다면 명확한 콘셉트와 꾸준한 콘텐츠 제작, 팬층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는 시간과 노력 대비 얻는 게 적을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