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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증권가 "저성장 진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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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 earning shock ]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때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 시장의 예상치보다 실적이 저조하면 기업이 아무리 좋은 실적을 발표해도 주가가 떨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도 예상치보다 나쁘지 않으면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어닝쇼크 용어 자체가 갖고 있는 의미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거나 낮은 두 가지 경우 모두를 나타낼 수 있지만, 통상 쇼크의 의미가 나쁜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어닝쇼크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은 경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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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 '어닝 쇼크'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저성장 기조에 돌입했을 우려가 있는 만큼 2분기 이후의 실적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충격은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고가의 고기능 제품에서 저가의 간편한 제품으로 옮겨 가고 있는 시장 환경에 삼성전자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가 치고 올라온 상황에서 하이엔드(최고급) 제품의 스펙을 낮추는 정도로 대응한 전략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출하량이 줄었고 재고 정리 비용은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악화가 구조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악재에 그치지 않고 예전과 같은 '성장 신화'가 더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시장 환경이 변했으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힘입은 삼성전자의 급성장 추세가 꺾였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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